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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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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추천] 발레리나 스포(X) 처음 콜이라는 영화에서 전종서라는 배우를 보았는데 알 수 없는 표정과 시크함이 기존 여자배우와는 차별성이 있어 보였습니다. 좀 다른 느낌이지만 배두나를 처음 TV에서 봤을 때와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예전엔 연기력은 미약해도 이쁜 얼굴에 주목했다면 요즘은 개성있는 얼굴+ 연기력 있는 배우가 좀 더 눈에 띄는 거 같습니다. 물론 예전에 이쁘기만 했던 배우들이 연차가 쌓이면서 연기력도 완성형으로 가고 있는 배우도 많지만요. 나만 그렇게 느낀게 아닌지 영화제 상을 휩쓸더니 감독까지 내남자로 만들어 버립니다. 이충현 감독과 다시 찍은 영화가 발레리나입니다. 러닝타임의 90분정도이며 내용 자체는 버닝썬 사태의 복수버전 느낌입니다. 전체적인 이야기는 우연히 만난 중학교 동창과 우정을 이어오다가 발레리나였던 친구의 자살..
아시안 게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 1등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이라지만 그중에 제일은 스포츠가 아닐까 싶습니다. 안세영 선수는 도쿄올림픽부터 고등학교 유망주라며 엄청 매스컴에서 띄워주긴 했었습니다. 하지만 8강에서 천위페이선수에게 지고 말았죠 보통은 세계 1-2위를 상대할때 한수 배워보겠다거나 아니면 두려운 표정이지만 어린 선수다운 근거없는 자신감이 보였습니다. 머리에 헤어밴드를 질끈메고 오뚜기처럼 쓰러졌다 다시 일어나고를 반복하면서 진게임을 매우 아쉬워하던 표정이 인상 깊었습니다. 도교 올림픽 이후 세계 선수권 대회는 관심이 없어서 못 보았지만 그사이 안세영 선수는 세계1위로 성장했더라구요. 올해 유퀴즈에서 말했던 것처럼 상대가 벽같이 느껴져서 이길 수 있을까 하는 두려움이 있었지만 안되면 될 때까지 팀훈련을 하고 모자라면 야간훈련까지 ..
[리뷰] 유미의 세포들 재밌다는 얘기는 많이 들었는데 뮤지컬 드라마라던가 중간에 애니메이션 나오고 그런 드라마를 불호라는 편이라 좀 손이 안 갔는데요. 이번 추석에 친구가 강추에서 1 시즌부터 보게 되었습니다. 전체적인 내용은 유미의 사랑을 중심으로 한 인생에 대한 이야기인데 사랑을 이루는 과정에서 유미 몸 안에 있는 세포들의 각자의 역할을 하는데요 무엇을 할때 내 마음에서 나는 목소리 같은 거라고 생각하시면 될꺼 같아요 사랑 세포가 프라임 세포 (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입니다. 나중에 직장을 관두고 작가일을 하면서 작가 세포로 바뀝니다. 인생은 시기마다 중요한 포인트가 달라지는거니깐요 이성세포, 감성세포, 응큼 세포, 자린고비세포 등등등 세포 각자가 유미의 행동에 영향을 줍니다. 7년 동안 사귀었던 남자 친구가 바..
[넷플추천]일드 퍼스트러브 하츠코이 (스포X) 긴 추석에 아무 생각 없이 보게 된 드라마인데 완전 꽂혀서 끝까지 다 보다가 마지막 휴가를 새벽 3시에 잠들고 말았습니다. 퍼스트 러브는 첫사랑인지 알겠는데 하츠코이가 뭔지 궁금해서 찾아보니 일본어로 첫사랑이란 뜻이래요. 첫사랑X첫사랑 18금인것도 그렇고 메인 포스터가 불륜드라마 같아서 손이 안갔습니다. 네이트 일드동 시절, 주말마다 일드 자막 smi 을 기다리던 시절도 있었건만 (그때 한국드라마의 클리쉐가 너무 많아서 시시했을때다.) 2000년대에는 일드에 빠져서 한드는 쳐다 보지도 않았었죠 하지만, 지상파에 의존하던 한국 드라마가 종편이 생기고 OTT가 등장하면서 소재도 다양해지고 재밌어지기 시작했지만 반면, 일드는 나락을 가고 있는중이라 거진 10년 일드는 보지 않았습니다. 시도를 안해본 것은 아니..
[리뷰] 나는 솔로 16기 (옥순) 초반에 자기소개할 때 면사포 쓰고 나와서 예술하는 사람들은 좀 특이하다 생각했었는데 어릴 때부터 집안에서 예쁨을 많이 받고 주변인에게도 그렇게 평가되다 보니 자존감이나 멘탈이 생각보다 좋아보입니다. 하지만 하지 않아도 될 말을 해서 선을 좀 넘다 보니 여자들에게 초반부터 미움을 사지 않았나 합니다. 영자와 2:1 데이트를 했을 때도 광수가 옥순과 더 친해 보이니 이제 광수는 물 건너갔고 다른 사람이랑 얘기해보고 싶다는 표현을 '아 빨리 집에 가서 영수랑 얘기해보고 싶다'라고 말한 건데 굳이 그 말을 광수에게 전할 필요는 없었죠. (영자를 떨구기 위한 작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또 그 말을 광수가 '옥순이 그러는데'라고 전달하며 오해는 더 커졌습니다. 광수가 아침밥을 해주고 싶다며 옥순에게 말하고 옥순은..
[리뷰] 나는 솔로 16기 (광수) 나는 솔로 1기부터 본 애청자이지만 이번 기수는 드라마로 만들려고 해도 만들 수 없는 독특한 캐릭터의 향연입니다. 시청률을 위해 자극이 필요한지 점점 나는 솔로도 매운맛이 되어가고 있네요. 이번 기수는 소문이 어떻게 부풀려지는지 너무 적나라하게 드러났죠? 무서울지경입니다. 일반 사회에서도 빈번한 일이기 때문이죠. '난 그러지 말아야지 ' "쯧쯧" 혀를 차도 과거의 내가 사람들의 새치의 혀에 흔들려 한 사람을 평가절하했던 일들이 자다가 이불킥을 할만큼 부끄러운 생각도 들게 하는 겁니다. 부모가 자식에게 젤 화날 때는 자기가 가진 싫어하는 행동을 닮았을 때 아닐까요? 과거에 내가 가진 부끄러운 모습들을 남을 통해 보았을 때 그 모습을 부정하고 싶어 강력한 분노가 치밉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깨끗한 척 하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