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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이야기

[리뷰] 나는 솔로 16기 (옥순)

초반에 자기소개할 때 면사포 쓰고 나와서 예술하는 사람들은 좀 특이하다 생각했었는데

어릴 때부터 집안에서 예쁨을 많이 받고 주변인에게도 그렇게 평가되다 보니

자존감이나 멘탈이 생각보다 좋아보입니다.

 

하지만 하지 않아도 될 말을 해서 선을 좀 넘다 보니 

여자들에게 초반부터 미움을 사지 않았나 합니다.

 

영자와 2:1 데이트를 했을 때도 광수가 옥순과 더 친해 보이니

이제 광수는 물 건너갔고 다른 사람이랑 얘기해보고 싶다는 표현을

'아 빨리 집에 가서 영수랑 얘기해보고 싶다'라고 말한 건데

굳이 그 말을 광수에게 전할 필요는 없었죠.

(영자를 떨구기 위한 작전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또 그 말을 광수가 '옥순이 그러는데'라고 전달하며 오해는 더 커졌습니다.

 

광수가 아침밥을 해주고 싶다며 옥순에게 말하고

옥순은 수박과 방울토마토가 좋다라고 말합니다.

 

다음날 자기를 선택해 준 옥순과 영자에게 똑같은 아침밥을 해주고

아침밥을 해온 시간엔 옥순은 자고 있었죠.

 

영자가 먼저 먹고 옥순이 일어났을 때

광수가 아침밥 해왔는데 '수박 맛있어요. 아침 드세요 '라고 말합니다.

또 굳이 '내가 어제 해달라고 한 거야~'라고 말하면서 기분을 상하게 합니다.

 

여자들은 한번 빈정이 상하면 그 여자를 굉장히 적대하는 마음을 갖기에

자기 남자만 뺏는 거 같은 옥순이 좋아보일리는 없네요.

 

솔직히 이번 기수엔 뇌피셜을 진실인 것처럼 말하는 빌런들이 많아서

있는 사실만 말하는 옥순이 좋아보길 지경입니다.

 

영숙의 뇌피셜로 이상한 말이 오고 갔을 때도

네가 나한테 사과해야 하는 거 아니야?라고 말하고

사과를 받아주고 쿨하게 넘어가는 거 보고

자기 신념이 확고하고 남의 말에 흔들리지 않을 사람인 거 같네요.

 

다만, 남자 보는 눈은 그닥인 거 같으니

이쁘다고 말만 하는 사람만 선택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