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죽기 전에 자기의 일생이 파노라마처럼 쭉 지나간다고 하잖아.
20살 때 롯데월드 처음 아이스링크장을 갔는데
미숙한 스케이팅인데 열정만 넘쳐서 타다가 그대로 넘어진 적 있거든.
그때 뒤로 넘어지면서 살짝 뇌진탕이 왔는데 , 기절했던거 같다.
1-2분정도..
근데 그때 정말 어릴 때부터 중요한 순간들이 파노라마처럼 훅 지나가는 거야평소엔 생각나지도 않던 그런 기억들까지..
유튜브에서도 보면 교통사고나 큰 사건에서 잠시 기절하거나 기억을 잃었을 때
그런 경험을 하던 사람이 많더라고.그래서 각성하며 인생을 성공한 사람도 많고..
어제 잠이 안 와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어.
태어나서 지금까지의 내 인생. 주변인들에 대한 기록을 남겨보면 어떨까 하고 말야
사실적인 기록이 안될 수도 있어.왜냐면 시간이 지나면서 추억이 너무 바래져서
내 멋대로 기억하고 있는 것도 많을 거거든.
저녁 걷기 운동을 시작하면서 엄마랑 대화를 많이 하는데엄마랑 나랑 다르게 기억하는 것도 많더라고.
개인적인 욕심이긴 한데 남보다 잘나지도 특출 나지도 않지만
내가 좀 더 늙어서 나의 인생을 돌아볼 수 있는 그런 기록들을 한번 남겨보고 싶어서시작해 보기로 했어
무엇이든 시작이 반이니깐..
내가 미래의 나에게 예전 얘기를 해주는 방식으로 반말로 편하게 시작해 볼게.